무더운 여름 손도 까딱하기 싫은 요즘..
어쩌다 연돈볼카츠가 남광장에 있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골목식당 그 연돈이 맞았더랬다!!!!
볼카츠, 치즈볼카츠, 카츠버거로 돈까스를 반으로 갈라서 채소와 소스를 곁들였다.
요런 종류가 있다.
볼카츠는 개당 3,000원, 치즈볼카츠와 카츠버거는 개당 4,000원이다!!
돈까스를 익은김치와 먹는걸 좋아해서 두고두고 먹을 생각으로 5개입 한박스짜리와 궁금했던 카츠버거 타르타르와 데리야끼를 주문했다.
배*의 민족 어플로 나의 더위와 귀찮음을 배달비로 퉁치고,, 어떻게 저떻게 있다보니 왔다고 벨이 울렸다. 피크타임이 아니라 30분 내외로 도착한 것 같다.

1박스는 연돈볼카츠를 상징하는듯 마스코트가 수줍게 서있는 ㅋㅋㅋ 입체적인 상자와 깔금한 폰트가 디자인에도 상당한 공을 들인 느낌이 든다.
가열한 돈까스와 생채소가 섞인 아이는 바로 먹어야 할 것 같아서 비교적 단순한 소스인 타르타르부터 데리야끼 순으로 먹어보려고 한다.
카츠버거는 튀김과 채소, 소스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종이 포장을 하고, 곽에 들어있다. 소스를 잘 보이게 적어주어서 이 손 저 손 타지 않아서 깨끗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충의 겉모습은 아래와 같다.

포장 곽에 비해 굉장히 쪼꼬만했다 ㅎㅎㅎ
양배추와 양파채, 피클채 같은게 듬뿍 들어있고, 타르타르 소스를 적절히 뿌려서 준다.
연돈에서 재미있는건 소포장 케첩을 주는데, 소스를 강하게 먹는 사람들은 케첩도 같이 먹을 정도로 소스가 흥건하게 있지 않아서 오히려 좋았다. (케찹도 필요없었음. 버거 먹을 때 소스 흥건한거 싫어함!!)
크기가 너무 작은거 아냐?? 싶은데, 튀긴거라 이것보다 더 커지면 물릴 것 같다.

하나씩 주문해서 반반 먹고싶어서 굳이 칼을 들어서 썰어보았다.
모양이 부서질까봐 엉성한 칼질로 어떻게 갈라보긴 했다.
타르타르는 좀 더 깔끔하고, 데리야끼는 좀 더 대중적일 것 같다.
데리야끼에는 토마토도 있고, 시중에 판매하는 데리야끼소스에 케찹같은 다른 소스가 첨가된 것 같다.
소스가 좀 더 강한 맛이라 두번째 먹었는데,, 처음 먹은 타르타르의 영향으로 느끼함이 올라와서일까 타르타르가 더 마음에 들었다.

난 순수 한식파로 ㅋㅋㅋㅋ 버거 타입 보다는 일반 볼카츠로 주문해서 신김치와 먹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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