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 도장깨기 4탄. 평양면옥, 을지면옥!! (+ 을지면옥 주차장 정보)

평양냉면 원조로 알려진 의정부 평양면옥을 방문해 보았다.하지만,, 코로나19 4단계 격상으로 인해 8월8일까지 임시휴업을 하신다고 한다….우리처럼 헛걸음하지 않으시길!!!! 이왕 나온김에 이 분의 자녀분이 하시는 “을지면옥”을 방문하기로 한다.

8월8일 이후 방문예정이다.
다행인 것은 매장 앞 주차공간이 있고, 이 맞은편 공터(사진을 찍은 장소)도 주차장으로 운영된다.
워낙 유명하고 인기있는 집이다 보니 이렇게 주차공간도 넉넉하다!!

의정부 평양면옥은 현재 주인 아주머니의 아들분께서 현재 운영중이라 하고,
서울 소재의 필동면옥과 을지면옥은 각각 첫째딸, 둘째딸 분들께서 운영중,
천안 소재의 본가 평양면옥은 셋째딸 분이 운영중이라고 한다.

세 곳 다 냉면 맛 자체는 거의 같다고 하여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네이버 평점이 가장 좋았던(4.35) 을지면옥을 방문해보기로 하였다.

을지면옥은 을지로3가역 5번출구 근처에 있다. 빈티지함 속에서 사라진것 아닌가…하는 와중에 보이는 곳이다!! 주소 : 서울 중구 충무로14길 2-1 *** 주차는 매장 앞 길가에 노상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도 있고, 인근 (노상보다 싸다는) 주차장을 이용해도 될 것 같다.
가게앞 주차구역은 평양면옥을 이용하더라도 유료로 이용한다. 10분 당 1,500원으로 카드나 현금으로 결제가능하다. (7시 이후에는 무료로 주차가능한듯!!)

가게는 오래된 맛집 느낌이 물씬하고, 절대 규모가 작지 않음에도 1층과 2층이 있다.내부엔 손님들이 모두 자리에 있었고, 이른 저녁시간임에도 낮주를 즐기는 손님들이 많이 있는 듯 했다.

벽면에 잘 보이도록 메뉴판이 걸려있다.하단에는 원산지표시까지 명확하게 잘 나와있다.!!
(일반음식점이어도 이렇게 원산지 표시까지 잘 챙기는 집은 웬만해서는 다 만족스럽다. 품질 관리만 해도 바쁜 와중에도 이런 행정적인 부분까지 잘 체크한다는 뜻이니까!!)
우리는 물냉면, 비빔냉면, 물사리 이렇게 주문했다.

위의 사진이 우리가 주문한 음식들과 떼샷!!사리는 상단 우측에 면만 나오지만, 요청하니 육수를 넉넉하게 부어주셨다.
(감동감동)

평양냉면은 겨자대신 고춧가루를 주는 게 특징이다. 물냉면에도 고춧가루를 약간 뿌려주어 보기에도 식욕을 돋우고, 개운한 맛을 더해주어 이 맛에 적응되면 겨자가 오히려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한다.이 가게에서는 물냉면과 비빔냉면을 꼭 같이 먹어야 한다!!
둘 중 선택하는 것이 엄마 좋냐 아빠좋냐, 짜장면이냐 짬뽕이냐를 푸는 문제와 같기 때문이다!비빔냉면이 정말 잘 만든 와인같은데, 매운정도나 단맛, 짠맛, 양념장의 묽기, 참기름의 양 등등 모두 딱 조화로워서 계속해서 손이 간다. (어딜 가도 비빔냉면을 3젓가락~ 5젓가락 이상 먹어 본 적이 없는사람)냉면에 대파가 들어가는데, 대파를 굉장히 얇게 썰었다. 그리고 찬 물에 얼마나 담그는지 파가 흐물흐물하지도 않고 너무 파 향이 강해서 어색하다는 생각이 들지도 않는다. 하나하나 정말 정성을 쏟은 티가 나서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다.**어떤 손님들은 편육이나 수육만 주문해서 소주와 곁들이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냉면 뿐만 아니라 고기만의 메뉴도 잡내없이 깔끔하다는 의미 아닐까?

*식사를 마무리하고 나면, 자리에 있는 빨간색 숫자 카드(?)를 가지고 1층 계산대로 이동하면 계산까지 마무리~!!! (우린 아무 생각없이 그냥 나가다가 다시 챙겨 간 케이스 ㅋㅋㅋㅋ)

***부엉부부의 평양냉면 도장깨기 이전편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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