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삼면이바다" 2회차 방문

낚시를 하는 신랑은 회는 아무데서나 먹지 않는다.

즉, 우리 신랑이 인정하는 집이면 정말 믿어도 된다는 말!!

여름에 민어를 먹으러 방문했던 동탄 “삼면이바다”에 가고 싶다고 해서 이번에는 다금바리랑 이것저것 또 경험하고 왔다.

↑↑↑동탄 “삼면이바다”에서 민어를 먹었던 후기 ㅎㅎ↑↑↑

저번에 방문했을 때에도 회코스를 너무 먹어보고싶었는데,, 이번에도 흘러간 코스의 꿈 ㅋㅋ 근데 그 이상 먹어버린듯..?

다금바리 중 (180,000)

회의 특성이 잘 보여지도록 접시와 구성이 단출하다!!

각종 채소와 백김치, 장류는 따로 나와서 굳이 찍지 않았다.

되게 하늘하늘 투명해서 입에서 녹아 없어질 줄 알았는데 쫄깃쫄깃해서 의외였다.

회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생선 특유의 향이 없고, 양이 적당해서 물리지 않았다.

오빠가 어정쩡한 제주도 횟집 보다도 믿을만하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다.

에비산도 (18,000)

내가 예상했던 에비산도가 아닌, 그 이상의 퀄리티였다.

식빵도 밀도감이 있어 튀김과 소스를 받쳐줄 수 있는 아이다. 크게 토스트 된 느낌은 아니었는데, 사진으로 보니 안쪽은 노릇하게 구운듯하다

새우 튀김부분이 멘보샤를 떠올리게 했지만,, 좀 더 새우 식감이 살아 있어서 쉐프님이 얼마나 신경썼는지 알 수 있었다.

눈으로 보기엔 간듯하지만 입안에선 통통 튀는 새우입자가 살아있다.

소스도 직접 고추나 양파 등을 다져서 느끼함을 잡아주는듯 했고, 시판되는 머스터드의 느낌이 아니라 더욱 고급졌다.

튀김+빵의 조합은 실패하지 않지만, 이런 부담스러운 음식을 싫어하는 신랑도 인정한 맛!!

언젠가 이 메뉴만 포장해서 집에서 파티를 하자고 할 정도로 감탄하며 먹은 음식!!

바다가 육지라면(30,000)

다금바리를 먹으러 온 것치고 비중이 너무 줄어들고 있다고 느꼈다.

그래도 이 라면을 시키지 않았더라면 너무 아쉬웠을 것 같다.

담당 매니저님이 이 라면에는 스프를 일절 쓰지 않고, 재료들로 배합하여 만든다고 한다.

약간 삼양라면 맛이 생각났는데, 삼양라면과는 확실히 달랐고 국물의 깊이가 스프로는 따라올 수 없는 감칠맛을 선사한닿ㅎㅎㅎ

앞으로 삼면이바다에서 마무리는 해물라면이다!!

“오늘의 생선” -달고기 구이

금액은 기억안남..

튀겨진 달고기에 바질향의 크림소스로 개운한 맛이 인상깊은 아이였다.

달고기구이라 해서 한식 느낌으로 노릇하게 바싹 구운 것을 생각했는데 전혀 생각지도 못 한 소스가 함께 나와 눈으로 먹는 재미도 놓칠 수 없다.

흰살생선이라 담백한 맛이 있고, 시장에서 처럼 강한 밑간이 되지 않아 소스랑 먹기 부담없었다.

크림소스인데도 바질향이 강해서 산뜻하고 개운한 맛이 난다. 날마다 달라지는 오늘의 생선도 참 재미있고, 실망시키지 않는다.

이번에 알게된 것인데, 동탄 삼면이바다도 메뉴에 따라 포장이 가능한 음식이 있다고 한다.

에비산도는 다행히 포장이 가능했고,

웬지 회 종류의 익히지 않은 음식은 포장이 힘들 것 같다.

아무리 가까워도.. 섭취하기까지의 시간이 레스토랑에서 컨트롤 하지 못 하니, 문제가 생기면 서로가 곤란한 상황이 생길 것 같다.

동탄 “삼면이바다” 2회차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