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향토음식점 “탐나는식당”에서 고사리해장국과 몸국을

제주도 하면 살아있는 해산물, 흑돼지, 갈치, 등등 대표하는 식재료들이 많다.

그 중에서 고사리해장국이 향토음식이라길래 찾아가보았다!!

약간 시골길같은 곳에 한적하게 위치했는데,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찾았다.

외관은 막 세련되고 감성터지는 것은 아니지만, 앞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 단출했다!!

제주도 탐나는 식당은 아침 8시부터 14시까지 운영한다.

바로 앞에서 짝꿍과 인증샷도 남겨보고~~

사진을 많이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탐나는 식당의 메뉴판은 찍지 않았나보다.

고사리해장국, 몸국이 있었고 한 그릇에 8천원 정도했던거같다(22.12월 기준!!)

거기에 돼지고기튀김을 주문했다. (돼지고기튀김은 금액 기억안남)

탐나는 식당에 들어서면, 에너지 넘치는 사장님께서 격하게 맞이해주신다.

향토식당이라해서 찾아오긴 했는데, 고사리해장국이나 몸국 모두 먹어본 적이 없었고 몸국은 무슨 생선국인지 뭔지도 몰랐따 ㅋㅋㅋㅋ

주문하기 전에 궁금해서 이것저것 물어봤는데 하나하나 자세하게 설명해주시고 정말 감사했다.

메뉴는 단출하게 개별적으로 제공된다.

위의 사진은 내가 시킨 고사리해장국이다.

국물맛이 굉장히 깔끔하고, 고사리 향은 생각보다 강하지 않았다.

간이 알맞아서 정말 끊임없이 들어간다. 건더기가 막 많지 않아보이는데 걸쭉하니 깊은 맛이 자꾸 끌어들인다.

건강한 맛!! 몸속까지 정화되는 느낌이다.

밑에는 짝꿍이 시킨 몸국

몸국은 모자반을 이야기한다고 했다.

돼지고기 육수로 우린 베이스에 모자반을 넣고 끓인 국이라고 가르쳐주셨다. 처음 먹는 사람 중에서 생각보다 호불호가 갈리고, 또 적응하는 사람들은 종종 찾아오신다고..

해조류들이 개인적으로 시원한 맛도 주지만, 국물 맛을 깊게 하기 때문에 우리는 극호였다!!!!

반찬도 다 맛있었는데

국이 주인공이기 때문에 다 먹지 못 했다 ㅠㅠ

친환경적인 경영을 고수하신다고 생각한게,

양을 처음부터 많이 주기 보다는 딱 적당량 내어주고, 부족하면 국이건 밥이건 요청하라고 하셨다.

불필요한 음식물 쓰레기를 최소화하고, 또 후한 인심으로 참 야무지게 경영하신다는 느낌을 받았다!!

굉장히 포만감을 주었고, 오히려 나는 배가 불러서 도중에 몇 숟가락 남기고, 신랑이 다 먹어주었다.ㅎㅎㅎㅎ

밥그릇의 약 2/3정도 담겨져 나와서 부담스럽지 않았다.

다 먹고 나서도 죄책감이 덜 하다 ㅎㅎㅎ

가운데가 뭘까 했는데

두부강된장??

완전 밥도둑이다 ㅠㅠ

아마 이거 한 그릇 있어도 아주 뚝딱 해치울 정도의 감칠맛과 두부가 있어 짜지 않고, 식감도 살린 아주 요물같은 반찬이다

탐나는 식당에서도 택배서비스를 하나보다.

제주도서밖에 못 먹으니까 있는 동안 매일 올까 했는데 이렇게 택배 이용하면 선물하기도 좋고,

냉동실에 얼려놓으면 든든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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