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평장원 본점] 평양냉면 집에서 만둣국과 육개장을

여태 경험한 평양냉면 중 가장 가성비가 좋아 종종 들렀던 평장원.

올해 5월에 알게되어 깊은 인상을 받아 포스팅을 했었다. (링크 참고)

https://drserendipity.com/notes/good_restaurants/%ED%8F%89%EC%96%91%EB%83%89%EB%A9%B4-%EB%8F%84%EC%9E%A5%EA%B9%A8%EA%B8%B0-12%ED%83%84-%EC%88%98%EC%9B%90-%ED%8F%89%EC%9E%A5%EC%9B%90-%EB%B3%B8%EC%A0%90-%ED%8F%89%EC%96%91%EB%83%89%EB%A9%B4%EB%8F%84/

한달정도 지나 방문했을 때, 평장원도 가격인상을 피할 수 없었나보다.

서울 평양냉면 한그릇 평균 가격이 13000원 대라고 했던가.. 그에 비하면 평장원은 아주 혜자 스러운 가격이다.

물냉면을 포기하지 못 해서 늘 하나 시키다보면,, 이 다음 페이지의 메뉴는 늘 후순위로 밀리게 된다.

한번은 회냉면이랑 물냉면 , 또 한번은 만둣국과 물냉면, 또 언제는 육개장과 물냉면으로 그냥 캐쥬얼하게 먹기 좋은 식당이다!!

누군가 불고기도 너무 맛있다고 해서 불고기먹으러 가자고 삼만번째 다짐하는 것 같다 ㅎㅎ

포장도 된다고 하니 차라리 포장을 노려봐야겠다!!!!

평장원에서 먹은 음식들은 하나같이 만족스러웠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김치만두, 고기만두 반반으로 주문한 후기를 기록했는데, 이번엔 고기만두로 시켰다.

분식집 만두와는 격이 다른 육수와 만두 속이 역시나 알찼다. 밥은 따로 주문하지 않았지만, 만두가 크고 실해서 든든했다.

국물이 정말 깨끗하다. 고기 육수를 우린것 같은데 기름기 제거를 너무 깔끔하게 잘 해서 계속 손이간다.

후추를 좋아하는 신랑도 밀도높은 국물맛에 후추를 넣지 않고 만족하며 먹었다.

또 다른 날은 육개장을 주문 해 보았는데, 육개장이 딱 내스타일이었다!!!

분리된 느낌 없이 가운데 계란 지단까지 고이 놓여있었다.

육개장은 밥이 함께 나오는데, 되도록 밥은 안먹어야지 했지만 대실패 하고 말았다 ㅋㅋㅋㅋ

건더기가 얼마나 꽉 차있는지 담아보고싶어서 요래요래 또 찍어보았고,,,,

존재감을 숨길 수 없는 우리의 평양냉면.. 오빠랑 나랑 식초 취향이 너무 달라서 꼭 물냉면에 사리 추가로 먹곤한다. 그래서 밥을 먹으면 안되는데,, 육개장의 깊은 국물, 얼큰함이 밥과 너무너무 잘 어울린다 ㅠㅠ

고기는 사태같은 느낌이 들었고, 얼마나 푹 고았으면 특유의 결체조직도 흐물흐물하게 느껴진다.

우래옥에서 먹었던 육개장은 정말 건강하고, 자연친화적인 맛이 깔끔하게 떨어지지만, 평장원 육개장은 시중에 판매하는 육개장 중 가장 맛있는것같다 ㅎㅎ

이 사이트는 스팸을 줄이는 아키스밋을 사용합니다. 댓글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십시오.

%d 블로거가 이것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