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을 좋아하지만,, 질릴 때도 있다.
개운한 면을 먹고싶어 검색하다 알아낸 맛집!
“고기리막국수”
매일 11시 ~ 21시까지 영업한다.
우리는 모르는 지역에서는 “모범음식점” 표시가 있는 집을 찾아간다.
모범음식점은 지자체에서 지정하는 건데, 위생상태 등 운영 상태가 우수한 곳을 선정한다.
여태 모범음식점 표시가 있던 집에서는 실패가 없었다. 아마 맛이나 평판을 반영하는 것 같다.
주소 :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이종무로 157(화요일 휴무)
11시 오픈이어도, 30분 전부터 주차장이 차기 시작한다.
마련된 패드에 휴대전화를 입력해서 대기를 확보하는게 우선이다!!! QR은 별도로.
10시 30분에 도착해도 30분을 대기해서 11시에 들어갈 수 있고, 11시에 오면 40~50분, 많게는 1시간 넘게 대기를 하기도 한다.
기본 30분은 웨이팅이 있다고 보면 마음이 편하다.
(그래서 어떤 날은 대기를 걸어놓고, 인근 와인샵을 찾아 다녀온 적도 있다 ㅋㅋㅋ)
대기 어플이 잘 되어 있어서 카톡으로 15분전이나 실시간 대기 현황을 체크할 수 있다.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대기에 대해서 세심하게 관리하는 것 같아 잘되는 집은 이런 디테일함을 놓치지 않는다는 것을 또 한 번 느낀다.
여기는 메뉴 종류가 크게 다양하지는 않다. 전문으로 하는 요리를 재료부터 그 품질까지 모두 제대로 관리하고자 하는 철학이 돋보인다.
물막국수 8,000원
비빔막국수 8,000원
들기름막국수 8,000원
수육 13,000원
이 집은 면이 참 매력적이다.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식감이 두깨에서 오는 건 아닌가 싶다.
막국수 육수도 차분하고, 시원하고 담백한게 겨울에도 충분히 맛있다. (겨울에도 사람이 엄청 많다.)
들기름막국수가 이 집의 시그니쳐 메뉴라고 볼 수 있다. 들기름과 김가루의 환상궁합이 계속 당긴다.
육수를 주는데, 중간쯤 충분히 들기름 향을 음미하고 나면 육수를 부어서 또 다른 풍미를 즐기기 좋다.
옆자리 남성분은 2개를 주문해서 같이 즐기고 계셨는데, 양도 부담스럽게 많지 않아서 여러 사람이 가거나 양이 많은 사람은 두가지를 모두 즐기는게 가장 좋을 것 같다. (어서 여러 사람이 모여서 여유롭게 식사를 할 날이 왔으면 좋겠다ㅠ.ㅠ)
비빔막국수도 궁금해서 주문해 보았지만, 일반적인 맛이었다.
면이 워낙 맛있어서 한번쯤 주문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여러번의 시도 끝에 우리는 들기름막국수, 물막국수, 수육을 주문해서 먹는다.
면에 고기 고명을 얹어주지 않는 대신에 수육을 주문해서 먹으면 된다. 사진처럼 촉촉하고 부들부들하다.
같이 나오는 물김치도 깔끔하니 시원해서 5kg정도를 별도로 사서 먹기도 했는데, 신랑이 워낙 좋아해서 금방 없어졌다 .ㅎㅎㅎ
유난히 주말이면 생각나는 막국수집, 드라이브 삼아서 다녀오기 좋은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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