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 올리는 생필품 리스트
새벽배송 서비스의 시작과 코로나19의 여파로 온라인으로 구입할 수 있는 품목이 확대된 것 같다.
2인 가구에 장보는 일이 쉽지는 않았는데, 이런 소규모 가구를 위해 소포장 된 식재료를 구할 수 있는 메리트로 마켓컬리에 입문했다.
시장에서 보다 다양한 GAP 농산물을 접할 수 있고, 고기도 동물복지고기나 친환경 고기를 구할 수 있어서 프리미엄 식재료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에 애용해왔다.
인터넷으로 어떻게 보지도 않고 구입하냐 의아해 하는 분들도 많았지만, 나는 마트에서 구입할 때에도 그렇게… 꼼꼼하게 보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그리고 주문 후 받은 상품이 상해있거나 먹기 곤란한 수준이면 사진으로 찍어서 문의를 남겼다. 그럼 환불처리 해 주고, 다음 주문에는 더 신경을 써 준다는 느낌을 받아서 만족한다.
점점 내 몸과 마음이 요리에서 멀어지면서 이러한 원물 식재료보다는 HMR 식품이나 빵류 등을 구입하게 되었고, 점점 생필품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듯 했다.
그래도 주문의 대부분의 이유는 먹는걸ㅋㅋㅋㅋㅋ구입하는 것이지만 라텍스 장갑이나 휴지, 치실 등 가정 소모품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번 기회에 적어보는 마켓컬리 필수템을 적어놓는다. (무료배송 금액 채울 때 활용하기 위한 사심 포스팅)
- 탄산수

싱하 소다 워터 24개 1box들이는 꼭 사둔다. (병 당 325ml)
금액 : 17,200원 ( 한 병 당 720원정도)
– 운이 좋으면 할인할 때 접속하기도 하는데 이럴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카트에 담는다.
요즘같은 여름철엔 더더욱 필수품이다.
병에 들어 있어서 개봉된 채로 실온에 오래 있어도 탄산이 오래간다.
직장 동료가 놀러왔을 때에도 내어드렸는데, 탄산의 지속력을 인정하셨다.
간혹 과일청에 희석해서 먹기도 좋고, 와인 먹다가 내가 먹기 세다 싶은 와인은 적절한 비율로 희석해서 와인에이드처럼 먹기도 좋았다.
주의) 병따개가 있어야 오픈 가능하기 때문에 잘 보이는 곳에 병따개를 두는 것이 좋음
1인당 하루에 1개만 구입가능함. (할인할 때 두개 넣었다가 안되는걸 발견함)
- 우유

컬리 동물복지우유 (900ml)
금액 : 2,950원
우유의 고소함과 신선함이 남다르다. 일반 시중의 우유보다 유통기한이 길어서 나같은 우유 킬러 아닌, 영양을 위해 드시는 분들도 부담없이 마실 수 있을 듯 하다.성인 기준, 1일 200ml정도의 우유를 마시는 것을 권장하나, 나는 우유를 정말 사랑한다.커피에 물 대신 넣어서 라떼로 마시기도 하고, 매운 음식을 먹을 때에도 우유만큼 적합한 진통제가 없다. 정말 많이 마실 때에는 3일만에 통이 동나기도 하는 우유 소비량이 많은 사람이라 1+1 우유를 곧 잘 마시기도 했다.금액적으로 조금 비싸다고 여겨질 수 있지만, 이 우유를 맛보면 다른 상품은 마실 수가 없다. 한 달에 2번 정도는 주문하는 나의 최애 상품.
- 티슈

템포 각티슈 (80매*6입)
금액 : 33,600원
세일 필수템!!!!
비염과 20여년을 함께 하고 있어 휴지 없이 못 사는 사람이 또 나다….
템포라는 메이커의 존재를 안 지는 3년정도 되었다. 이 회사가 독일꺼긴 한데, 휴지하나는 참 내 스타일로 잘 만들었다.
겨울철, 시험을 치러 가면 긴장감과 온도차이로 꼭 코를 훌쩍이는데, 시험장 필수품은 여분의 필기구가 아닌 휴지다. 편의점에서 휴대용 휴지가 그렇게 안 보여서 다급한 마음에 사 보았는데 신세계!!!
코감기에 걸리면 휴지와의 마찰 때문에 코가 트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 제품은 워낙 부드러워서 보통 휴지가 100번 닿아야 코가 튼다면, 얘는 150번까지는 괜찮은 것 같다.
내 비염이 호전되어서 일 수도 있지만, 이 휴지를 쓰고부터는 코가 튼 적이 없는 것 같다. 조금 비싼감이 없잖아 있지만, 휴지만큼은 아깝지가 않다.
얘도 세일 쟁여템!!!
갑자기 생각났지만, 집들이 선물로도 너무좋을 것 같다~!~!
- 식빵

my first 처음만나는 진짜 식빵
금액 : 4,900원
나를 살찌우는 주범!!!!
“식빵이 맛있어 봤자지!!” 했던 나의 고정관념을 확 바꾼 녀석이다.
내 빵의 역사는 컬리 식빵을 알기 전과 후로 나뉜다.ㅎㅎㅎ
과거 빵이라 하면, 크림이나 속재료가 많이 들어있는 빵을 좋아했다. 피자빵이나 먹물빵 이런거 최애!! 하지만 요즘은 식빵이나 또는 씹는 맛이 고소한 그런 빵이 더 좋다.
몇 년 전에는 이 빵을 구워서 버터를 곁들여 커피와 한잔 하면 앙또아네트가 부럽지 않은 아침식사였고, 샌드위치를 할 때에도 큼직해서 든든한 식빵이다.
이번에 온 식빵은 컷팅이 굵어서 생 식빵으로 야금야금 먹고 있는…
여름철에는 먹다가 냉동실에 박제해서 먹기 전에 1분 전으로 전자렌지에서 녹이고, 토스트기로 구워주면 질이 떨어지지 않고도 맛나게 먹을 수 있다.
- HMR식품

올것이 왔다.
이 무궁무진한 HMR 식품은 현대인의 필수품이 아닐까 싶다.
(HMR: Home Meal Replacement /그대로 번역하면 “가정대체식”이라고 한다. 대게 끓이거나 데우는 등 간편한 조리로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조리전 상태로 유통되는 식품을 말한다. 파우치에 담긴 국이나 컵밥등이 그 예시이다. 요즘은 “밀키트”의 형태로 단위 분량의 재료를 위생적으로 포장해서 유통하는 것까지 그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다.)
아직도 탐험중이고, 이 분야는 별도로 포스팅을 해야 할 정도이다.
그 중에서 직장동료와 신랑에게 인정받은 감바스알하이요는 우리의 쟁여템이다.ㅎㅎㅎ
(집에 재고가 꼭 있어야 하는!!) 와인과 같이 먹기 정말 괜찮고, 굴러다니는 빵이 있다면 따끈하게 데워서 같이 먹으면 외식이 필요없다.
얼마전, 라자냐가 유명한 집을 다녀왔는데, 이미 우리는 여기서 주문한 좋은 질의 라자냐를 먹은 터라 그렇게 기대에 부흥하지는 못 했따. 그만큼 HMR식품이 예전과는 많~~~이 다르다.
직접 집에서 재료를 다듬고, 소스를 만들면 좋겠지만, 직장에서 에너지가 고갈된 상태로 집에 들어오면 아무 힘도 나지 않는다. 배달이나 외식을 하는 것보다는 저렴하게, 그리고 집에서의 확신할 수 있는 위생상태로 식사를 준비할 수 있다는 장점에서 요즘엔 이러한 간편식에도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요즘은 유명한 셰프님들도 자신의 브랜드를 걸고 이러한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한번쯤 시도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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