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는 악재가 많은 상태로 판단되고 있으나, 주식 시장은 엎치랑 뒤치락 하며 악재를 무시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전에도 많이 나타난 패턴이다.
지표 자체는 양호하다. 미선물지수는 0.5% 정도 하락 중이었고, 달러 인덱스는 100 이하에서 움직이고 있었다. 한국 증시도 보합권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었다.
악재가 있는 상태에서의 신규 매수는 경계하는 것이 권장된다.
경계해야 하는 걸 머리로는 알지만 경계하는 와중에도 주가가 꽤 긴기간 상승 추세를 보여 FOMO를 느끼고 매수를 참지 못하는 경우들도 자주 발생한다.
만약, 지금 상황에서 신규 매수를 하여 주가가 올랐다면 내 돈이 아니라 생각하고 적당한 선에서 익절하여 수익실현 하는 것이 안전할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연준에서 국채 매입 규모를 반으로 줄인다는 발표가 있었다.
유동성 확장 속도를 완화시키기 시작한 것인데, 이것은 큰 악재로 간주된다.
(현재 자주 언급되는 문제들 – 신흥국과 유럽의 경제 문제, 유가 문제 등 – 보다도 더욱 큰 문제로 간주되는 듯 하다.)
이런 상황에서 유가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WTI유 선물 가격 5월물은 15달러를 하회하였고, 6월물은 23달러 대를 유지하고 있다.
수요가 예상보다 크게 축소되고 있다는 걸로 해석이 될 것 같다.
연준이 돈을 푸는 정책을 줄임에 따라, 예전처럼 ‘유가 하락=달러 상승’이라는 공식이 점점 더 성립하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
금은 최근 1700불 선 넘었을 땐 파는 게 좋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연준의 유동성 공급으로 인해 가격이 올랐었는데, 그 유동성을 줄인다고 하여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연준이 시장에서 문제삼을 때까지 국채매입규모를 점점 조금씩 줄여나갈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다.
작년 말, 올해 초의 증시 폭락 때도 이것이 하나의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한다.
SARS-CoV-2로 인한 주가 하락은 이전부터 있었던 문제들(유동성 문제, 유가 문제 등)로 인해 더욱 큰 폭으로 발생한 것이다.
COVID-19은 잠시 일단락 된 후, 반년쯤 후에 계절병화 된 채로 다시 나타나게 되면 더욱 큰 2차 pandemic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혹시나 그 때까지도 충분한 치료제가 나오지 않으면 시장에도 여러 차례 큰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
(참고로, SARS-CoV-2는 전염성 및 변이율이 높은 RNA 바이러스이며, 그 중에서도 갑으로 간주되는 mRNA 바이러스이다.)
그런 문제들이 전혀 없었다면, 30%대 수준의 하락까진 없었을 가능성이 높았을 것이다.
또한, 단순 전염병으로 인한 주가 하락 후 V자 반등 회복을 할 것이라는 기존 학설에서의 패턴을 따를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다른 큰 하락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에 어느 정도 대비가 필요할 것이다. 이것 역시 투자 성향에 따라 대처 방식이 크게 다를 것이다.
현재 주가수익비율(Price Earning Ratio(PER))가 몇달 전의 증시 고점과 유사한 수준에 와있어, 분명 하락이 일어날 수도 있음을 염두에 두긴 해야 한다.
양적 완화로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린 상태라 이전 만큼의 하락이 오지 않을 가능성도 충분히 높다.
예를 들어, 차트 상에서 5일 이동평균선(5일 이평선, 5일선) 이탈의 움직임이 보이면 절반 정도 현금화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고,
아예 5년, 10년 아주 길게 보고 있는 경우라면 그냥 잊어버리고 있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정답은 없다.
다만, 잦은 매매는 정말 조심하는 게 좋다. 신중히 매수하고, 한번 사면 적어도 6개월 이상은 손을 대지 않겠다 마음을 먹으라는 전문가도 있다.미국에서는 언택트 관련주, 5G, 전기차 관련주 등이 조정 받고 있고, 금융, 바이오, 소외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나스닥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최근 중국 관련주들(화장품, 엔터테인먼트 등)이 오를 기미들이 보인다는 얘기들도 있다. 중국이 증시 부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소문이 들린다.
코스피는 외국인의 5000억대의 순매도가 있었다. 어제는 3100억 정도 순매수를 하였다. 어떤 분에 따르면 어제의 코스피 저점인 1893을 1차 지지선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1940 부근에 저항대가 있어, 그 근처로 올라가는 추세가 지속되면 적당히 팔고 쉬는 게 좋다는 이야기도 한다.
가까운 미래에 하락이 있을 가능성이 높지만, 1700선 아래로 내려가긴 어렵지 않을까 하는 전망을 하기도 한다.
신규 매수자들은 5일선을 이탈할 때 분할 매수 하는 포지션을 취하는 걸 권장하기도 한다.
필자가 직접 판단을 했던 내용은 아니나, 하나의 정석적인 생각으로 판단된다.원달러 환율은 1200 초반대까지 올라왔었다. 대개 증시 상황이 흔들릴 때 오른다. 이런 상황엔 테마주들이 반짝 하는 경향이 있는데, 마침 타이밍도 맞는 남북경협주가 강세를 보였다.
총선에서 여당이 압승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최근 실제로 압승을 한 여당이 남북철도를 재추진할 것이란 내용이 언론을 타면서 더욱 강세를 보이게 되었다.
예전에 철도주가 강세를 보이던 상황에서 금강산, 개성공단, 아스팔트, 비료 등과 관련된 종목들이 함께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었다.
테마주들은 보통 단타 정도로 생각하고 들어가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다.
단타는 실시간 대응에 능한 투자자들이라면 시도해볼 수는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단타 수익 실현은 크게 권장하지 않는 편이다.
단타 때는 3% 정도 수익 발생하면 일단 절반 정도 까지는 익절하는 게 정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