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어회로 배 뚜드리고 기분내어 카페를 가기로 한다.
민어회 맛집 발견 후기 링크 ↓↓↓
민어 알차게 먹고, 집으로 바로 가기가 아까워 드라이브 삼아 다녀올 카페를 찾아본다.
목적지는 바다앞테라스!!!
인천대교를 타고 들어가는 길이다.

눈앞에 펼쳐진 다리를 지나서도 한참을 달려 영종도에 도달한다.
아니,, 여기는 이렇게 급히 올 곳이 아니다 ㅠ.ㅠ
좀 더 여유있게 움직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 아쉬움이 몰려온다.
바닷가 카페에 앉아서 광합성도 하고, 디저트도 좀 즐기고 아쉬우면 현대아울렛 가서 쇼핑하는 것도 괜찮은 데이트코스일 것 같다!!

꼭 부산의 광안대교를 보는 느낌이다. 바닷가에는 저런 모양의 다리를 많이 세우나보다.
살짝 해가 질듯한 시간대라 더욱 분위기있다~
들어가는 사람들도 별로 없어서 여행가는 느낌 물씬나고
다리 하나만 건너면 되는데!! 라고 생각했는데 거의 30분정도를 고속도로위에서 보냈나보다.
나같이 차없이 뻥 뚫린 길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하고싶은 코스지만, 평일 출퇴근시간에는 많이 막힐 것 같다…
그나마 우리는 빠져나올 시간에 들어가서 한적하게 달렸던 것 같기도 하다.
영종도 “바다앞테라스”를 찍고 들어가는데 카페 근처는 완전 관광지같이 사람들도 많고, 미니바이킹같은 것도 있고 고속도로 위에 있을 때랑은 또 다른 느낌이었다.
바다앞 테라스라고 커다란 카페가 있는 줄 알았는데, 한 건물 안에 식당이랑 카페가 들어있는 곳이었다.
지하에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는데 방문객에 비해 규모는 작았다.
그래서인지 건물 앞에 비공식적으로 주차를 하는 것 같고, 따로 단속을 하거나 그런 눈치도 아니었다.
주중에 사람들 없을 때 오면 널널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그러지 못 하는 일반 직장인이다 ㅠ.ㅠ

가장 높은 층에 있는 “바다앞 테라스” 이름에 걸맞게 실내와 테라스 자리가 모두 마련된 카페였다.
베이커리도 있지만, 늦은 시간에 가니 빵은 거의 솔드아웃이다 ㅠ.ㅠ
이 곳의 시그니처인 파인애플주스와 아인슈페너를 주문했다.
둘러보니,, 파인애플주스는 거의 테이블마다 주문했더라. 좌석 수를 다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눈에 딱 들어오는게,, 동시간대에 이용한 사람들 중에서 얘를 안 시킨 테이블은 2테이블정도??
비주얼이 파인애플 윗부분이 떡하니 꽂혀있어서 먹음직스럽지만 양은 매우 적었다.
(신랑이 2~3번 호로록 마시니 없었… 짜게먹었나??)
조금 앉아있다가 테라스에 자리가 나서 나가보았다.

요로케 바닷가 배경으로 한번 찍어보고~
바닷가 뷰가 펼쳐져서 사람들도 사진을 많이 찍긴 하던데,, 주문하면서 바닷가를 보게되고, 본의 아니게 사진찍는 사람들도 보게되고 ㅎㅎㅎ
자제하기로 했다.
평일에 시간이 나면 정말 가서 전세내고 놀고싶은 곳이다 ㅠ.ㅠ

아쉬운대로 섬 사진 하나 찍고 ㅎㅎ
얼마 안 있었던 것 같은데 해가 저물때 쯤 도착해서 나올 때는 캄캄해지려고 해서 뭔가싶고ㅠ.ㅠ
영종도에서 집으로 가기 아쉬우니까 또 송현아!! 송도 현대 아울렛에 들러서 와인샵 한번 찍어보자고 했다
8시 넘어서 도착하니 귀가하기 위해 밖으로 쏟아지는 인파속에 우리는 뚫고 역주행을 했다.
지하1층에 어렵게 와인샵을 찾아 들어가서 비오니에와 리즐링, 그리고 레드스파클링을 집어왔다.
늦게 가서 사진찍고 할 여유도 없었따 ㅠ.ㅠ
근데 송현아 여기는 그렇게 와인이 저렴하지는 않았다.
샴페인이나 우리가 봐왔던 와인들이 대부분 1~2만원 비싸게 판매되고 있었고, 심한 건 거의 2배까지도 차이가 났던것같다.
와인은 보관상태나 유통 상태에 따라서도 값이 차이가 난다고 하지만,, 우리가 장터할인때 괜찮은 가격으로 주고 사먹었던 와인들마저 너무 비싸게 거래되고 있어서 많이 사고싶은 생각은 들지도 않았다.
비오니에 한병만 살까 하다가.. 그래도 우리한테 자세히 보여주고 설명도 잘 해준 직원분이 고마워서 궁금했던 와인 2병을 더 사가지고 왔다 ㅎㅎㅎㅎ

알찬 인천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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