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하면 빠뜨릴 수 없는게 신선한 해산물!!!
이번에는 자연산 회에 빠진 신랑의 염원대로 회를 뿌시러 다녔다.
겨울 제철이라는 자연산 돌돔을 찾아나섰지만 웬걸 어딜 가도 없었다. 이 친구를 핑계삼아 와야할 기세다.
돌돔은 전복이나 소라를 주로 먹는데, 그 딱딱한 껍질을 깨야 하기 때문에 이빨이 아주 삐뚤빼뚤하고 강하다는 특징이 있다고 한다.
워낙 비싼 해산물을 드셔서 식탁위로 오로는 자연산 돌돔은 수천만원어치의 해산물을 먹은 몸이라 건강에 좋다고 그런 우스개 소리도 있다고 한다.
돌돔을 찾아서 서귀포에서 성산, 공항까지 해안도로를 따라 다니며 감이 오는 곳들을 찾아다녔다.
- 성산포수협활어회센터

성산포 수협은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서 깔끔한 시설을 자랑한다.
여기서도 물론 돌돔은 찾을 수 없었고, 대신 자연산 뱅에돔이 좋다고 하셔서(유일한 자연산 돔이셨던 것 같다.) 그 분을 영접하기로 한다.
사실,, 회알못이라 이게 뱅에돔인지, 방어인지 전혀 모르겠고,,,
1층에서 회를 결정해서 결제를 하면, 3층이었나 엘레베이터를 타고 식당으로 가면 된다.
식당에서 주문한 회가 나오면 맛있게 먹으면 된다.
주문표를 드렸던 것 같다. 그 때, 탕을 매운탕으로 할 지, 맑은 탕으로 할 지 물어봐 주시는데 당연히 맑은 것으로 요청드렸다.



제주도, 회 사실 말이 필요할까
나는 가운데 사진에 있는 보리밥과 다시마쌈, 젓갈이 좋았다. 개인적으로 회는 바다향이 강해서 몇 번 먹으면 물려서 많이 먹지 못 하는데, 보리밥과 젓갈이 개운하게 해 준다.
카운터에 요청하면 약 10분뒤?? 탕이 서빙된다.
민어처럼 국이 뽀~~얗게 올라와서 곰국같다. 미역과 무가 있어서 국물이 깊고 맛이 풍부해진다.
회를 다 먹고나니 배가 부른데 뱅에돔을 우린 국도 맛있어서 국물을 쭉쭉 들이키게 된다.
2. 제주앞바다횟집






돌돔에 미련을 못 버린 신랑이 이번엔 돔에 꽂혀서 공항에까지 와서 1일 2회를 하게 되었다…
물론 돌돔은 먹지 못 했다. 여기서는 무슨 돔이라 했는데 이름도 생각나지 않는다.
회는 쿨타임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해도 여기 꽂혀서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양반…
나는 이미 미각을 잃어버린 상태라,,, 고기가 좋은지 어떤지 이미 아웃오브 안중이었다.
오빠 말로는 자연산 회에 믿을 수 있는 가게라고 했는데 그러던가말던가~~
이곳에서는 쓸개를 청하에 넣어서 쓸개주를 주었다.
운전을 해야해서 청하는 우리와 함께 집으로 왔지만
나는 콘치즈가 참 맛있었다 ㅎㅎㅎㅎㅎ
공항 근처라 기회가 된다면 맨정신(?)으로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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