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와인] [부르고뉴] 이사벨&드니 포미에, 부르고뉴 피노누아 (2017)

과실과실, 가볍고 그냥 향기롭고 막 그냥 고급진데 또 무겁지않은 와인을 좋아하는 부엉부부(?) 중에서도 여자사람은 부르고뉴와인에 환장한다.

(결말인가요오오오)

피노누아에 빠지면 가산을 탕진하는 길로 가는거라고 하는 말을 듣는다.

괜찮은 부르고뉴 와인을 마시려면 적어도 7만원 정도를 투자해야 한다는게 우리의 경험적인 경험!!!

그러나 이 친구는 장터 할인의 효과였을까, 한 4만원대에 구입을 했던 걸로 기억한다.

그랑크뤼의 위엄(?)을 나타내는 것처럼 웅장하고 화려한 레이블은 아니지만, 피노누아의 섹시함을 보여주는 붉은색에 의외로 심플한게 계속 눈이갔다.

스왈링에서 그래 나 여깄었지롱~~ 하면서 나타나는데 이러니 ㅠㅠ

피노누아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다.

와인은 워낙 만드는 사람의 취향과 철학이 담겨있어 와인을 만드는 방법은 없다.

우리나라에서 집집마다 김치 맛이 다르듯 와인도 메이커에 따라서 천차만별의 특징이 나타난다. 피노누아 하면 여리여리, 알록달록, 화려한 꽃향기와 과실향기, 산뜻하고 주스같은 이미지가 떠오르곤 한다. 이번에 try한 이사벨&드니 포미에 피노누아는 과하지 않은 오크터치, 산뜻한 산미가 막 조화롭게 펼쳐지고 피니쉬에는 미네랄리티가 느껴져 색다른 맛에 취한다.

데일리로 먹기좋은 피노누아 오늘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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