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와인][BDM] 테누타 일 포지오네 Tenuta Il Poggione(2015) 세월의 흐름이 쌓여 더 맛있는,

피노누아 다음으로 좋아하는 품종이 산지오베제인데, 어떻게 산지오베제 와인은 처음 포스팅을 하는 것같다.

정말 좋아하게 된 와인인데, BDM은 거의 박스떼기로 구입하고 5년, 10년… 5년 텀으로 열어서 상태를 체크하며 음미하는 것이 정석이라고 배웠다.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BDM)은이탈리아 3대와인이다.!!이태리 와인을 접하다 보면 언젠가 만날 수 밖에 없는 필연의 와인이다.
산지오베제 포도품종 중 최상급인 산지오베제 그로쏘(이를 브루넬로라 일컫는다) 이 나무는 몬탈치노 지역에서 주로 자라나보당.
산지오베제의 고장 토스카나에 속하는 몬탈치노!!
여기서 오래된 포도나무에서 얻은 포도로 만들어 바로 어린빈티지를 뽕따 하기 보다는 장기숙성으로 그 와인의 가치가 피어나도록 충분히 기다려주어야 하는 와인이다.

이러한 사실도 모르고, 그냥 비비노 평점만 보고 혹해서 동일한 빈티지의 와인을 2월에 열었는데 그때만 해도 옥죄는 탄닌의 샤우팅에 주눅들었던 기억에 오기와 아쉬움을 선사한 와인이다.ㅠㅠ그래서 와인쇼핑을 할 때마다 이 아아이를 보면 자꾸만 손이 움찔움찔했고, 어느 장터에서 할인할 때 가져왔다.

사진에는 수박이 얼핏 보이지만ㅋㅋㅋㅋ 먹지 않았다. 그럼에도 피니쉬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손이 잔으로 가서 계속 맛보게 된다.

🌸품종 : 산지오베제

🌸컬러 : 밝고 선명한 루비컬러, 피노누아같기도 하고~ 와인의 눈물이 미약하게 있어 알콜 도수를 보여준다, (14.5%) 와인의 눈물이 투명해서 까쇼 같은 무거움과는 거리가 있다.

🌸향 : 딸기우유 향, 스모키한향, 가죽 ((과실과 스모키는 나에게 상반된 향이다. 이러한 향이 공존하는 와인은 세상의 이치와 닮아있다.))

🌸맛 : 2월에 먹었을 때는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린것과 같은 후폭풍이 있었다. 그 덕에 존재감이 각인되었지만.
; 9월에 먹었더니 그래도 반년이 지났다고 다소 풀어졌다. 탄닌도 많이 성격이 죽었고, 그새 확 입자가 작아졌다.
;40분정도 스왈링을 거치니 스모키한 향이 코를 감싸고, 입안에서는 상큼한 산미가 혀를 자극한다. 탄닌은 피니쉬에서 살금살금 여운을 남긴다.
;상당히 긴 피니쉬가 있는데, 탄닌이 피니쉬에 기여한다. 스모키한 오크향이 감도는 것이 아니어서 피니쉬가 더욱 자연스럽다.

🌸비비노 평점 : 4.3

오늘은 안주로 입맛을 버리기 싫어서 음식없이 와인에만 집중해 보았다.
안주없이 먹으니 속도 부담스럽지 않고, 음식과 절묘한 조화로 마리아주를 하는 것이 와인을 먹는 큰 즐거움이지만 온전히 와인을 음미할 수 있어서 오묘한 와인의 세계를 맛보았다.

집에 또 누워계시는 분은 2025년에 한번 맛보는 게 목표이지만 그 때까지 기다릴 수 있을 지 자신이 없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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