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레드와인] 판티니, Cinque Autoctoni collection limited release (2017) (리미티드 셀렉션, 자장면 와인페어링)

가을이 되니, 슬슬 레드에 묵직한 매력이 있는 와인이 또 생각난다.

🌸알콜도수 : 14.5%

🌸향 : 몰리두커 쉬라 같은 향이 난다는 생각이 들었다. 옆에서는 “향이 돌았다”라고 표현한다. ㅎㅎㅎ
바닐라, 검은과실향, 블랙베리, 가죽, 등등 굉장히 다양한 향이 내재되어 있다. 응축된 향이 복합적으로 코를 타고 들어오는데 정신이 혼미해진다. 하나하나 분석하고 싶은데 너무 많고, 내 수준에서는 알기가 어렵다.
“와인은 세상의 모든 향을 담고 있다.”라는 유명한 말이 확 실감된다

🌸색 : 보랏빛이다. 굉장히 진하고 강렬하다. 4년의 시간을 지나온 아이지만 짱짱하다. 숙성될 기미도 안 보이게 탄탄한 보랏빛이 난다.ㅎㅎ
무슨 카베르네 소비뇽이 있는양,, 자줏빛 눈물이 흘러내리는데 이 아이는 블렌딩 되어있지 않다.

🌸품종 : 몬테폴치아노, 말바시아 네라, 산지오베제, 네그로아마그로, 프리미티보

🌸맛 : 크리미한 맛이 감도는데, 우유를 안 좋아하고 안 받는 사람도 거부감이 없다고 한다.
산뜻한 첫 맛이 와인을 반기고, 토스티한 맛이 난다.
탄닌이 굉장히 섬세하고, 정교해서 혀를 조이는 기분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비비노 평점 : 4.4

🌸부엉네 마리아주 : 자장면, 탕수육

중국음식의 느끼함을 잘 잡아준다. 게다가 달달한 맛이 나는 소스들에 대조되는 맛으로 궁합이 잘 어울린다.
리슬링을 마실 때만큼의 속도는 나지 않지만 그래서 더 천천히 음미하고, 저녁을 즐길 수 있었다!!

이 사이트는 스팸을 줄이는 아키스밋을 사용합니다. 댓글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십시오.

%d 블로거가 이것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