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뻔한 페어링이지만, 그래서 더 안전한 조합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이번에 마신 와인은 “윤여정 와인으로 유명한 클라우디 베이(Cloudy Bay)”이다.
윤여정 배우님이 화이트와인을 그렇게 즐겨마신다고 한다. 배우 정유미가 윤여정님께 선물로 드린 와인이 Cloudy bay !! ㅋㅋㅋㅋ 윤여정님이 오스카상 수상 후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가격도 올라간…. 슬픈 아이 ㅋㅋㅋ (물론,,, 가격은 기후변화랑 물가상승때문인지 전체적인 와인 가격이 많이 올랐다 ㅠㅠ 그냥 나의 음모론적 생각)

오랜만에 마시는 소비뇽블랑이라 세팅 후 안주에 대한 경배(사진찍기)를 시전한다.
겨울에는 약간 묵직한 와인이 땡겼어서 과연 ,, 화이트와인을 겨울에 마실 수 있을까?? 했는데, 우리 겨울 제철음식 중에는 석화가 있다!! 석화에는 상큼한 화이트, 샴페인 외의 레드와인은 나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다.
우선 클라우디 베이 (cloudy Bay 2021) 시음기를 간략하게 작성해본다.

🌸색 : 정말 연한 밀짚색에 가까운… 오히려 연둣빛이 감돈다. 병에 따르면서도 살짝 올라오는 향의 영향인가, 와인 색깔을 관찰하는 과정에서도 이미 자몽을 머금은듯 침이 올라온다 ㅋㅋㅋㅋ 정말 맑고, 깨끗하다는 느낌이 든다. 뉴질랜드 말보로 지역을 꼭 가보고싶다.!!!!
🌸향 : 자몽향이 상큼하게 올라온다. 파인애플 향도 나는 것 같다. 대체로 산도높은 과일들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간다. 방향제로 만들어서 평생 박제하고싶은 향긋함이다. 코로도 전달되는 미네랄향이 짜릿하게 한다.
🌸맛 : 산도가 있다. 대체로 뉴질랜드 소비뇽블랑이 산미가 강한 편이다.
코까지 전달되는 미네랄이 피니쉬에 산도와 잘 어우러진다.
정말 산뜻함이 느껴져서 직접 그 와이너리 근처라도 가보고싶은 생각이 든다. 웬지 맑은 뉴질랜드 공기를 마시는 기분, 미세먼지에 대한 피로감이 싹 날아간다 ㅎㅎㅎ
🌸비비노 평점 : 4.2
🌸부엉네 마리아주 : 대방어회와 석화

대방어가 커다란게 내 인식속에서는 약간 참치 비슷한 친구라서 (하필 색도 붉고) 레드와인이 하나 있어야 하나 했는데 오히려 담백함이 상큼한 뉴질랜드 소비뇽블랑과 더 잘 맞는 것 같다.
석화와 클라우디 베이와의 조화는 말 할 것도 없다. 연상되는 아는맛 ㅋㅋ
겨울 회와 뉴질랜드 소비뇽블랑과의 조합은 실패가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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