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와인][보르도] 뛰느방, 가라지 뀌베 스페셜 에디션

장 뤽 뛰느방은 보르도의 전통적인 양조방식에서 벗어나 부르고뉴 형식의 양조방식을 접목하려고 했다. 와인평론가 로버트 파커가 ‘배드보이(Bad Boy)’라 칭하며 그의 열정과 능력을 극찬하게 된다.

출처 : 금양인터네셔널( https://www.keumyang.com/mall/KYDetail.ky?ps_goid=7839)

와인은 특별한 날에만 곁들이는 술이라는 인식이 강하던 초초보 와인태아시절, 또 어디서 본 건 있어서 가성비 좋은 올드 빈티지의 보르도 와인을 찾아다닌 적이 있다.

그러다 부엉부부가 발견한, 브로도 와인, 한번 먹어나 보자 하며 데려왔던 아이다.

처음 이 와인을 접했을 때에는 온갖 미사어구, 이 와인에 적혀있는 아름다운 설명이 와닿지 않았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와인까막눈이니 그럴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지금은 막 객관적인 품평을 하고, 와인을 잘 안다고 할 수 없는 자리지만 이제 와인신생아정도??? 조금은 미각이나 감각이 트였다고 생각한다.)

++++ 새로움을 추구하는 점에서 마음이 갔고, 와인도 꽤나 괜찮아서 와인을 보러가서 프랑스 와인 섹션에서 뛰느방 와인이 있는지 보게 되었다!! 마트에서는 “bad boy” “bad girl”이라는 레이블이 붙은 와인이나 크레망을 판매하는데 기회가 된다면 한번 시도해 볼까 한다.

언젠가 쇼핑하다가 다시 이 아이를 접했고, 그 당시에는 부르고뉴 와인에 빠져있어서 그 설명이 다시 우리를 사로잡았다.!!

이 녀석의 블렌딩 비율 : 메를로 7

★ 두번째 구입에도, 병을 보면서 든 생각 : 검정색 레이블, 뭔가 오크향이 강할 것 같고, 부르고뉴 타입이라는 문구만 아니면 전혀 고를 이유가 없는 녀석!!ㅋㅋ

★ 향 : 어라?? 이녀석 여성스러운 느낌을 가지고 있네?? 꽃향기에, 살짝 과실미도 돋보이고, 오크함은 있지만 생각보다 강하지 않잖아????

★ 페어링 푸드 : 육류, 막창 종류, 견과류조림이나 진미채볶음 등 양념이 있는 음식들과도 와인 성격이 상쇄되거나 변질되지 않음

처음 마셨을 땐, 섬세함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너무 진하고 강하고 남성적이라 피노누아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좀 불호에 가까운 와인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두번째 구입할 당시에도 크게 내키지 않았음)

어쨋든 두 번째 시도를 하게 되었고, 기대치가 너무 낮아서 그런가.. 병 브리딩을 조금 하고, 공기 접촉을 많이 시키려고 한 잔에 2번에 걸쳐 따르고, 천천히 마셔서 그런가 처음보다는 더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다.

구입할 당시 프로모션으로 3만원대에 구입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충분히 값어치를 했던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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