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레드와인 공부하기 바쁜 사람들이 화이트와인도 엄청나게 먹고있다.
이쯤되면 이걸 다 견뎌주는 나의 간세포에게 무한 감사를 할 수밖에 없다.
유명한 와인유튜브를 보는데 이 와인 이름부터가 호기심을 자아낸다 !!

디저트 러버들은 딱 내 마음을 아시겠지?????
이름조차 영롱하게 시도를 하지 않을 수 없는 그런 궁금증을 자아낸다 ㅠㅠㅠㅠㅠ
근데 조사해보니,, 케익브레드가 성이다 ㅠㅠ 진심 뵙고싶다 이분들

브루고뉴 스타일의 병을 하지만, 좀 더 슬림하고 매혹적이다. 얘도 보이면 집어 오고 싶은 와인이 되어버렸다. (무슨 죄다 인생와인이여~~ 무병장수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프랑스, 이탈리아는 정말 오랜 세월 와인을 만들어 왔기 때문에 퀄리티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다. 그 때문에 품질에 비해 가격에 거품이 낀 것들도 많다고 한다.(어디에???)
미국, 영국인들은 그런정도의 와인을 만들지 못 해서 아주 귀중하게 와인을 취급했던 것 같고 그래서 로버트 파크 같이 정교하고 객관적으로 평론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책에서 읽었다.
서양의 제국주의로 많은 식민지국가에서 포도를 재배하게 되었을 것이고, 어떤 부작용(?)으로 신대륙에서도 와인을 생산하고, 와인에 대해 남다른 철학과 남다른 열정을 가진 메이커들이 꾸준히 연구한 결과 신대륙에도 구대륙 못지않은 품질의 와인이 생산되기 시작했을 것이다.
케익브레드는 나같이 디저트를 좋아하는 사람이 차린 회사가 아니다!!!!
이름을 걸고 가족이 경영하는 아주 훌륭한 사람들이다.
이 분들은 포도의 손상을 막기 위해서 저녁에 수확을 한다고 한다.
모든 음식이 그 재료에서 맛이 좌우되는 것처럼 이 분들도 품질좋은 포도를 생산하기로 유명하다고 한다.
건강한 음식과 적격인 와인을 페어링을 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해서 자체적으로 페어링 행사(?) 같은 것도 개최한다고 하니,, 어서 코로나가 종식되면 나파밸리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욕구를 불타게 해 주는,, 나의 삶을 더 열심히 살게 해 주는 원동력이 되는 그런 메이커였다!!!!!!!!!! (존경)(존경)
와인을 마시면서 여러 정보에 귀기울이게 되고, 그러면서 많은 생각이 든다.
우리 인생도 많은 부분을 스스로 컨트롤한다 하지만, 사실은 내가 컨트롤 하지 못 하는 부분이 더 많다. 주변과의 하모니가 중요하고, 배려가 중요하고, 내가 최선을 다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이루어져 있고 등등
와인도 그런 것 같다. 포도 농사는 아무리 사람이 노력한다 해도 그 해의 기후에 따라 좌우된다.
그리고 사람들의 캐릭터가 다양하듯 포도의 종마다, 지역마다, 생산자마다 전혀 새로운 와인 같다는 것도 경험한다.

아무튼 생산자 매우 존경스럽다. 인생을 이렇게 최선을 다해서 살아라, 니가 하는 그 최선이 정말 최선이냐 하는 교훈을 병 안에 담았다!!
진지하면서도 매혹적인 레이블과 그 내용물!!!! 색이 옅게 우려낸 보리차 색이고, 투명하고, 진실한 (아주 주관적인 ) 컬러를 보인다.
이 와인이 정말 좋았던 이유는 맛이다.
향긋한 과실향에 취해서 막 아오리사과로 만든 주스같은??? 사과 향에 상큼상큼한 향에 이걸기대하고 마시면 피니쉬는 어느새 버터를 바르고 구운 빵냄새로 변모해있다.
그 과정이 손바닥 뒤집듯이 뚜렷한 게 아니라 그 경계를 찾기위해 음미하다보면 금방 병이 비워진다.ㅋㅋㅋㅋㅋㅋㅋㅋ
웬지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해도 알 수 있겠다는 확신을 한다.(모든 와인에 그런 확신을 가졌다가 무참히 짓밟혔을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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